30일 필사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젊은 이교도였던 어거스틴은 로마서의 두 구절(13:13–14)을 읽고 깊은 회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았고, 또 읽을 필요도 없었다. 내 마음은 확신의 빛으로 가득 찼고, 내 의심의 모든 그림자가 사라져버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거스틴 수도회의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의 로마서 묵상과 함께 종교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루터는 로마서를 '천국의 문'으로 부르며 이것을 읽음으로써 자신이"새로 태어나고 천국 문을 통해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루터가 쓴 로마서 주석을 한 교회 지도자가 큰 소리로 낭독하는 소리를 들었고, 이 말씀은 그의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는"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나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만을 신뢰한다는 느낌을 가졌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로마서는 시대를 넘어 수많은 영혼에게 회심을 가져다 준, 기독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서신 중 하나입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기록한 서신입니다. 바울은 여러 차례 로마 방문을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지 못한 대신, 복음의 본질을 정리하여 로마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것이 바로 로마서입니다.
이신칭의 (Justification by Faith)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인간은 죄로 인해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존재이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입게 됩니다.
의로워지는 은혜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인간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입니다.
로마서 12장 이후에서는 '믿는 자의 삶'에 대해 말합니다. 믿음이 삶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제시합니다.
이번 30일간의 로마서 필사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깨닫고, 우리의 믿음이 새로워지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